백화점 매장에 가을기운이 감돈다.대구·동아 등 지역백화점들은 가을매장 개편계획을 세워놓고 이달중 전매장을 새롭게 단장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은 '고객과 함께 하는 매장'을 기본 개념으로 비효율적인 매장을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신생활백화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식품매장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또 수입화장품 등 명품파트를 확대하고 액세서리와 제화코너를 축소조정하는 한편 잡화매장을 고품격명품관으로 재편성할 계획이다. 올 가을 전자소품 매장을 크게 보강하는 한편 최첨단 기기매장도 확대할 방침이다.
대백본점은 핵심상권의 미래지향적 백화점을 지향한다는 전략. 남녀 의류 모두 캐주얼을 강화하는 한편 9층 주방용품을 중앙으로 이동하고 10층엔 전자전문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동아백화점 수성점은 8월 중순부터 2층까지 식품관을 확대함과 동시에 매장형태도 할인점형으로 바꿔 지역밀착형 백화점과 할인점의 복합형태를 이룰 계획이다. 신변잡화는 스포츠·이지캐주얼 상품군을 형성하고 여성의류는 대형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 그룹을 대폭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백화점내에 고객종합서비스센터를 설치해 교환·환불·수선 등 고객편의를 제공하고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백화점 관계자는 "갈수록 치열해져 가는 고객잡기 경쟁속에서 백화점은 할인점과 달리 고급화·특성화 방향으로 매장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편의시설 확충, 원스톱 쇼핑 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李炯雨기자 yud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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