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전면 허용 이후 불평등과 소외가 심화되던 교육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매일신문사가 퇴직교원들과 공동으로 교육 기회 평등을 위해 추진해온 학습봉사단은 31일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3시 대구시 남구 대명동 교육정보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학습에 참가할 고교 1, 2학년생 150여명과 학부모들이 참가, 학습봉사단에 대한 기대와 면학열기를 달구었다.
학생들 가운데는 대구지역 일반계 고교생 뿐만 아니라 청도에서라도 통학하겠다며 달려온 김주현(청도여고 2년)양을 비롯한 경북 지역 고교생, 실업계고 학생 등도 포함돼 봉사단 출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 교육청 우정복 교육국장과 권기룡 교육과학연구원장, 정호상 중등교육과장, 이경택 중등장학관 등이 참석, 출범을 축하했다.
박희무 학습봉사단장은 "여름방학 동안 최고의 선생님들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은 학생들에게 크나큰 행운"이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서로가 최선을 다해 보람을 찾자"고 당부했다.
학생들은 이날 수강안내와 수업시간표, 소속 학급 등을 확인하고 과목별 교재를 무료로 받았다. 학습봉사단 수업은 1일 오후3시부터 매주 화, 수, 목요일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지역 유명 학원강사들의 논술, 수학 특강도 마련된다.
金在璥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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