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군위군 경북대 교수촌 유치 '노심초사'

입력 2000-08-01 00:00:00

◈난개발문제 걸림돌 우려

◇…박영언 군위군수는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경북대 교수촌 유치에 난개발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군은 효령면 일대 임야 20여만평에 전원주택형 500세대를 건립할 수 있는 부지물색에 나서 화계·마시·금매리 등 3곳을 후보지로 정해 지역주민 여론 수렴에 나서는 한편 경북대 교수촌 건립 추진위원회측과 협의체제를 구축.

주민들은 "경북대 교수촌이 지역에 들어서면 인구증대 효과는 물론 지역개발 촉진과 앞으로 경북대가 이전 할 경우 군위지역이 유력한 후보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잔뜩 기대.

◈잦은 비에도 식수난

◇…경주시 감포·양남·양북지역 일대 주민들은 올여름 잦은 비에도 해갈은 커녕 심각한 식수난을 겪자 당국에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호소.

주민들은"이곳 지역의 취수원인 감포읍 오류리 소하천 복류수가 자주 고갈돼 연중 120일 가량 제한급수를 해야 하는 등 상습 가뭄으로 식수고통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목청.

시 관계자는"사업비 200억원을 투입, 저수용량 217만t 규모의 댐건설 계획이 수립돼 있는 상태"라며"내년도에는 사업비가 반영되도록 노력중"이라고 답변.

◈성주군의장 또 구설수

◇…동료의원들의 사퇴촉구에도 불구하고 의장직을 고수하고 있는 성주군의회 이문기의장이 31일 경북도의회 건설위원들이 수해지역을 방문하자 얼굴을 내밀어 구설수.

이 의장 등 성주군의원들은 지난달 23일의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군인·주민 등이 1주일째 수해복구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으나 애써 외면하다가 도의원들의 수해지역 방문 소식에 함께 자리한 것.

주민들은 "명색이 주민대표라는 군의원이 주민들이 아파할 적에는 보이지 않다가 폼잡는 자리에는 나타난다"며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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