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동안 대학생들이 오지 주민들을 찾아 마을 어른들에게 안마를 해주고 고장난 가전제품을 수리해 주는 등 이색 농촌 봉사활동을 벌여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31일 의성군 춘산면 금오 2리를 찾은 안동대 동아리 '어우림'과 이 대학 전자공학교육과 재학생 30여명은 학교에서 배운 전공을 살려 TV와 카세트 라디오, 냉장고, 세탁기, 전화기 등 마을 주민들의 고장난 가전제품을 수리해 주는 농촌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학생들은 농삿일에 지친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찾아 안마를 해주고 미리 준비해 간 머리염색약으로 흰머리를 까맣게 염색해 주는 등 이날 하루 동안 어른들의 1일 손자.손녀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동아리 회장 최정은(22.여.전자공학교육과 2년)씨는 "바다로 피서가는 것보다 농촌 오지 봉사활동이 더욱 뜻깊을 것 같아 이번 여름 두번째 농활에 참여했다"며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 마을을 시작으로 대사2리(1일) 대사3리(2일) 금호1리(3일) 금호2리(4일)에 이어 영양군 수비면 소화1리(7일) 소화2리(8일) 죽파리(10일) 송화리(11일)까지 찾아갈 계획이다.
안동.權東純기자 pinoky@imaeil.com
의성.李羲大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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