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방제 비용이 일반방제의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공방제 경우 농약대와 헬기 임차료 등 제 경비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일반 방제는 모두 농민 몫이어서 불만이 높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흥해읍 남송들을 시작으로 오는 8월 4일까지 대단위 평야가 있는 연일·장기·청하·신광·기계·송라면 등 7개 읍·면 2천915㏊의 논 항공방제 경비는 1억500만원.
반면 이 면적에 경운기 등 농약살포기를 이용, 일반 방제를 실시하면 6억7천여만원이 소요된다는 것.
이는 항공방제시 경비는 ㏊당 농약대 1만5천원과 헬기 임차료 2만1천원 등 3만6천원이 들어가지만 일반방제는 농약대 3만원, 인건비와 중식비 20만원 등 모두 23만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가능한 한 항공방제를 고려중이지만 들판에 고압선 전주가 많거나 바람이 많은 곳은 헬기가 추락할 우려가 있고, 상수원 보호구역 인근 들판은 수질오염 등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일반방제 농민들의 불만 해소와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8월중 5천400여㏊의 논에 지상 공동방제 방안을 검토중이다. 포항지역 벼 농사 면적은 9천399㏊다.
포항·崔潤彩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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