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슈퍼라이트급콘스티야 추(30·호주)가 '멕시코의 영웅'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38)를 무너뜨리고 타이틀을 지켰다.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라이트급 챔피언인 추는 30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2차방어전에서 일방적으로 도전자를 몰아붙인 끝에 6회 1분30초만에 TKO승을 거뒀다.
노련한 도전자 차베스는 경기 초반 승부수를 띄우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차베스는 견실한 챔피언의 방어에 막혀 펀치를 명중시키지 못하고 체력만 소모했다.
차베스의 공격을 착실하게 막아낸 추는 도전자가 지친 기색을 보이기 시작한 5회 차베스의 얼굴을 잇따라 강타하며 승부의 추를 기울게 했다.
상승세를 탄 추는 6회 25초만에 강한 오른손 훅을 차베스의 관자놀이에 명중시켜 도전자를 캔버스 위해 눕혔다.
추는 겨우 일어난 도전자를 다시 로프로 몬 뒤 무차별 펀치를 날렸고 주심은 비틀거리는 차베스가 더 이상 버텨낼 수 없다고 판단, 경기를 중단시켰다.
호주에서 프로에 데뷔한 추는 이날 경기에서 스피드와 파괴력, 뛰어난 경기운영능력을 고루 선보여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이로써 추는 25승(21KO)1무1패가 됐고 경기가 끝난 직후 은퇴를 선언한 차베스는 103승(86KO)2무5패가 됐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추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중미계 관중들의 야유속에 경찰호위를 받으며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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