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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찰서는 30일 자신의 동거녀와 다투던 중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정모(47·서구 중리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30일 새벽 5시쯤 술을 마시던 일행과 함께 서구 내당 4동에 있는 동거녀 류모(50·서구 평리동)씨의 식당으로 찾아갔으나 류씨가 "이 늦은 시각까지 술을 마시고 다니느냐"고 한 데 격분, 류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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