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 의과대에 한방전문의 과정 내년 신설

입력 2000-07-28 00:00:00

"내년 2월 10만 달러를 우선 지원해 캄보디아 프놈펜 의과대학내에 석사학위 코스로 한방전문의 과정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안창수 (사)대한민국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이사(40·부산 혜인한의원 원장)의 캄보디아 사랑은 남다르다. 네 번의 무료한방의료봉사를 포함, 벌써 일곱 번이나 다녀왔다.

"캄보디아에서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는 병원과 학교를 건립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안원장은 KOMSTA회원 등 10명과 함께 6년간 매년 10만달러씩을 의료부문과 민간학교 설립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 자금을 조달하기위해 11명이 매년 각자 1천만원 정도씩을 부담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우리나라의 한의학을 모델로 자신들의 전통의학을 육성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방진료 기술을 충실하게 받아들이는 나라중 하나라며 "두 나라사이에 의사교류협정이 맺어지면 외무부산하 국제협력단을 통해 국제협력한의사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원장은 "캄보디아는 현재 경제를 포함해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나라인 만큼 국제사회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1991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KOMSTA는 회원 180여명이 매년 3~6차례 해외무료한방진료를 떠난다. 올해는 5월과 7월 중국 연변과 캄보디아에서 인술을 펼쳤으며 8월에는 사할린에서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朴云錫기자 multicult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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