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자금 지원 결정으로 급박한 위기 상황을 모면한 (주)우방은 26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모델하우스에서 서울지사를 포함한 전체 임직원 비상회의를 열고 회생결의를 다졌다.
채권단의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이순목(李淳牧)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지난 6월 이후 단기 유동성 부족으로 빚어진 일련의 위기 사태에 대해 설명하고 추가자금 지원으로 부도위기에서 벗어났으며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현재 계약된 수주공사 중 1조3천300억원 규모의 물량이 남아있고 3조5천억원 규모의 물량이 가계약 된 상태"라며 "전 직원이 흩어진 마음을 다잡는다면 회사가 충분히 회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회장은 "회사 간판을 내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자신은 물론 임직원들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모두가 합심해 줄것을 당부했다.
채권단으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은데 대해 이 회장은 "아파트 계약자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협력업체, 우방 직원들의 일자리를 보장해 준다면 미련없이 채권단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채권단에 뜻을 전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우방은 지난 25일 직원들의 밀린 월급 2개월치를 지급했다.
金敎榮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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