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6일 7만원 정도에 불과한 소나무 한 그루를 훔친 대가로 1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은 혐의로 임모(37·경북 경산시)씨를 구속.임씨는 이달 초 자신이 관리하는 경북 영천시 자양면 보현 3리 농장에 조경수로 심어져 있던 소나무 한 그루를 박모(44·대구 북구 읍내동)씨가 몰래 가져가자 "파출소에 신고하겠다"며 박씨를 협박, 수표 100만원과 박씨의 마르샤 승용차를 빼앗은 혐의.
임씨는 또 영천시로부터 숲을 조성하는 목적으로 빌린 임야 2천800여평을 허가없이 형질 변경해 멧돼지와 닭 등을 사육하는 농장을 만들고 축산폐수를 영천댐상류원인 계곡으로 무단 방류한 혐의도 추가.
裵洪珞기자 bh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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