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데이비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중동평화회담이 결렬될 경우 팔레스타인은 적어도 2개월 내에 독립국가를 선포할 것이라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LO) 고위관리가 24일 밝혔다.
팔레스타인 민족평의회(PNC) 살림 자눈 의장은 이번 회담에서 어떤 합의가 이뤄지든 않든 오는 9월13일까지 독립국가를 선포할 계획이며 현재 이를 준비 중이라고 AP와의 회견에서 말했다.
자눈 의장은 또 독립 팔레스타인의 헌법을 제정하기 위한 위원회가 지난 23일 소집됐으며 이 위원회는 앞으로 10일마다 모임을 갖고 독립국가의 헌법을 완성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24일 크네셋(의회)에서 불신임안이 부결된 이스라엘의 에후드 바라크 총리는 독자적인 독립국가 선포는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땅을 추가로 점령하도록 만들 것이며 이는 전쟁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중동평화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자국 협상자들이 예루살렘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26일 집회 및 총파업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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