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동 무료 한문교실 10년째

입력 2000-07-25 00:00:00

'올 여름에는 한문을 배우면서 피서하세요'

중구 대신동이 여름.겨울방학을 이용해 10년째 무료 '한문.예절교실'을 열고 있어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구 대신 1.2동 새마을금고와 대신동 바르게살기위원회 공동 주관, 대신경로당 노인회 후원으로 열리는 한문.예절교실은 올 여름방학으로 벌써 21회째.

25일 열린 첫 수업에는 초등학생부터 40대 아주머니까지 60여명의 '학생'이 참석, 강의실이 좁을 정도로 열기가 높았다.

한문교재는 '사자소학(四子小學)'. 틈틈이 제사지내기, 인사법 등 예절교육도 함께 배울 수 있다.

한문.예절교실은 다음달 25일까지 한달간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주 오전 9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열리며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강의는 '대신동 경로당 노인회' 김일수, 신재중(72)씨가 교대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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