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000 맥월드 엑스포

입력 2000-07-22 14:11:00

고성능, 고가용성의 컴퓨팅환경을 요구하는 e비즈니스 시대를 맞아 컴퓨터를 둘러싼 경쟁이 다각화하고 있다.

맥킨토시는 지난 19일밤(현지 시간) 뉴욕에서 열린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8인치 큐브에 벨로시티 엔진을 탑재한 파워맥 G4컴퓨터를 등장시켜, 세계PC시장에서 노트북 열풍을 가속화하고 있다. (편집자 주)

스티브 잡스 애플컴퓨터 회장은 19일 밤 2000 맥월드 엑스포에서 파워맥 G4 큐브로 명명한 새로운 컴퓨터를 인터넷 생중계를 통하여 발표했다. 파워맥 G4 가운데 CPU(중앙처리장치) 450은 64메가램, 20기가바이트 사양에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플레이어)-롬, 방화벽까지 지원되는게 1천799달러로 고성능에 비해 가격은 상당히 저렴하다.

속도가 생명인 인터넷 시대에 꿈의 속도를 지향하며 두개의 벨로시티 엔진을 탑재한 파워맥G4 450과 파워맥G4 500도 발표됐다. 이번에 출시된 듀얼 엔진 파워맥으로 포토숍을 테스트한 결과 경쟁사 124초보다 시간이 반정도에 불과한 61초만에 깨끗하게 처리됐다.

이와 함께 애플사는 새로운 누드 광마우스와 누드 키보드도 선보였으며, 기가바이트 이더넷도 동시에 출시했는데 종전제품보다 전송속도가 무려 10배 이상 빨라졌다고.

한편 국내에서도 e비즈니스 시대를 맞아 전 산업분에 걸쳐 슈퍼컴퓨터를 포함한 고성능컴퓨터(HPC)도입이 큰폭으로 늘고 있는데, 국내에 설치된 고성능컴퓨터 가운데 전세계 500위 슈퍼컴퓨터에 들어가는 시스템은 모두 5대로 이중에서도 가장 성능이 뛰어난 시스템은 기상청이 지난해 일본 NEC에서 도입한 SX-5/16으로 알려지고 있다.

崔美和기자 magohalm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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