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도-후지모리 페루 대통령 '왕따'…

입력 2000-07-22 00:00:00

다음 주에 임기 5년의 세번째 대통령직을 시작하는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의 취임식장이 썰렁하게 됐다. 중남미 국가 원수들 가운데 에콰도르.볼리비아 대통령만 참석할 뿐 주요 국가 지도자들은 거의 불참을 통보했기 때문.

원수 불참을 통보한 국가는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파나마, 엘 살바도르, 과테말라, 쿠바, 콜롬비아 등 12개국. 중남미 주요 국가들이 다 포함돼 있다. 1995년 재선 취임 때는 9개국 원수가 참석했었다.

또 이번엔 야당.시민단체.노조 등이 취임을 저지하기 위해 내주중 3일간 평화시위를 벌일 계획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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