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레스토랑'뿌리내렸다

입력 2000-07-22 00:00:00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올 상반기 패밀리 레스토랑업체들이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 베니건스, 스카이락, 마르쉐, 빕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토니로마스, 씨즐러 등 주요 패밀리 레스토랑업체들은 올 상반기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30% 매출신장세를 보였다.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는 올 상반기에 작년 같은 기간의 172억원보다 58% 늘어난 272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둬 업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베니건스로 185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려 전년동기의 128억원보다 44% 신장세를 보였다.

또 3위는 전년동기의 99억원보다 39% 증가한 138억원의 매출을 올린 제일제당의 스카이락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마르쉐(105억원), 빕스(62억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60억원), 토니로마스(51억원), 씨즐러(38억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마르쉐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매장확장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56%와 106%의 매출신장률을 각각 기록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주요 패밀리 레스토랑업체들이 올 상반기에 호황을 누린 것은 △경기회복세에 따라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다시 잦아졌고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주요업체들이 서울 잠실, 대학로, 신촌 등 '영타운'에 경쟁적으로 점포를 늘렸기 때문으로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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