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도 PB시대

입력 2000-07-21 00:00:00

국내 최다 점포 할인점 신세계 E마트가 음반제작사인 서울 음반과 손을 잡고 '퓨전 칵테일'을 20일 출시했다.

할인점이 휴지, 기저귀, 세제류 등에 자체 상표(Private Brand) 제품을 선보인 경우는 있지만 음반에 PB상품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인 일.

신세계 E마트의 '퓨전 칵테일'은 주요 고객층인 20.30대를 대상으로 가요, 팝, 클래식, 영화음악, 국악 장르를 망라해 18곡을 모아놓은 것이다. 퓨전 칵테일에 이어 E마트는 할인점을 찾는 고객 취향에 맞춰 음반 출시를 늘려가겠다는 마케팅 방안을 세웠다.

신세계 E마트 박찬영 팀장은 "PB상품의 개념이 휴지와 같은 특정 품목으로 제한되지 않고 전 영역으로 확대되는 것이 최근 추세"라며 "다점포라는 장점을 살려 PB상품군을 다양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퓨전 칵테일'은 CD 7천800원, 테이프 3천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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