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족 숙소 '워커힐'호텔

입력 2000-07-18 12:01:00

가족확인 165명으로

8·15 남북이산가족 교환방문에서 북측 이산가족이 남측 가족들과 개별 상봉할 장소로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로 결정됐다.

정부당국자는 17일 '광복절에 맞춰 서울을 찾는 북측 이산가족 100명의 숙소가 쉐라톤 워커힐호텔로 확정됐다'며 '지난 85년 남북 고향방문단 교환 선례에 따라 북측 이산가족들은 8월16일 남측가족들과 집단적으로 만나고 이 호텔에서 개별상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측 이산가족의 숙소와 별개로 전국에서 서울로 올 남측 가족들과 숙소를 서울의 또 다른 호텔로 정하기 위해 물색 중'이라며 '남북 이산가족단체 상봉은 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 시내 체육관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15일 북측 이산가족 서울 방문은 쉐라톤 워커힐호텔과 또다른 남측 가족 숙소, 체육관 등 3곳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18일 오전 9시 현재 북측 이산가족 상봉단 200명에 대한 남측 가족 생사 및 소재확인 결과 모두 165명에 대한 생사확인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李相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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