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쁜 홈런 경쟁이 화두가 된 프로야구 새 천년첫 올스타전에서 다채로운 홈런 레이스가 펼쳐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과 23일 마산구장(1차전)과 제주구장(2차전)에서 각각 열리는 삼성 fn.com 2000 올스타전에서 올스타 홈런왕 선발, 감독 홈런왕 선발,토종과 용병의 홈런포 대결 등 3가지 홈런 이벤트를 마련했다.
1차전 시작전에 열릴 올스타 홈런왕 선발은 17일 현재 홈런 공동 1위인 송지만(한화)과 이승엽(삼성), 4위 박재홍(현대), 공동 5위 우즈, 7위 심정수, 공동 10위김동주(이상 두산) 등 홈런 10위권내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들외에 양준혁(LG), 타격 1위 장성호, 홍현우(이상 해태) 등 내로라하는 타자9명이 자존심 경쟁을 벌인다.
각각 5번 아웃(투수가 던진 공을 홈런으로 연결시키지 못할 경우)될 때까지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 2명을 뽑아 1차전 5회말이 끝난 뒤 결승전을 치른다.
또 2차전 시작전에는 타자들에게 파워 배팅을 지도해왔던 8개 구단 감독들이 나와 추억의 홈런 레이스를 펼친다.
타자 출신 감독들이 불호령하던 선수들 앞에서 홈런포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을지, 투수 출신 감독들이 몇개의 홈런을 칠 수 있을지 흥미를 끈다.
2차전 5회말 종료후에는 토종과 용병의 홈런포 대결이 이뤄진다.
KBO는 선수 선발 등 구체적인 방법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토종과 용병 최고의 홈런 타자를 골라 팬들에게 세계적인 홈런 쇼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홈런 레이스외에 인기그룹 '샤크라'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고 자동차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돼 있으며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 MVP에게는 순금(20냥쭝) 배트가 수여된다
1차전 입장권은 주택은행과 우체국, 전화(1588-3888), 인터넷(www.proticket.com)을 통해서, 2차전은 제주은행과 인터넷(www.chejusports.com)을 통해서 각각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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