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러진 중국의 국립대 입학시험에서 교사들이 돈을 받고 학생에게 정답을 제공한 부정행위가 적발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차이나 데일리 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건은 광둥 지역에서 발생했으나, 후난 지역의 한 방송은 '어떤 시험장에서는공개적으로 교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정답지를 건네주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선 '검은 7월'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대입시에 부정이 많다. 7월에 실시되는 대입시는 사흘간 계속돼 학생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며, 낙방자 중 일부는 자살까지 할 정도. 올해는 입학 정원의 2배인 390만명의 학생이 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