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예천~문경(26km)간 국도34호선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면서 중앙분리대를 설치하지 않아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발, 지역민들이 중앙분리대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예천군 용궁면 이모(59)씨 등 도로변 주민들은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이 지난 97년 예천~문경간 국도 34호선 2차로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면서 예산 부족을 핑계로 기존의 급커브 도로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하지 않았다는 것. 이때문에 도로개통 이후 2여년동안 20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10여명이 사망 했는데 40% 이상이 중앙선 침범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6일에도 유천면 가리 앞 도로에서 중앙선 침범 충돌사고로 일가족 3명 등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잦은 교통사고로 국도변 주민들이 불안해 밤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영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는 지난해 임시 방편으로 급커브 2곳 1천여m에 대해 중앙분리대를 설치 한후 예산이 없다며 25km에 대해서는 그대로 방치해 두고 있다.
예천경찰서 관계자는 "상주~문경간, 예천~안동간 4차로 도로는 모두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는데 예천~문경구간만 중앙분리대가 없어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 부산국토관리청에 중앙분리대 설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權光男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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