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재 보유중인 조흥 한빛 서울 제일 외환 등 5개 은행 보통주 10조4천억원 어치를 오는 2002년 하반기부터 매각하기로 했다.
또 5개 퇴출은행을 인수한 5개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부가 인수한 국민 주택 하나 한미 신한 등 5개 은행 및 평화은행의 우선주도 당초 일정에 따라 오는 2004년 1월말까지 해당 은행에 매각 완료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정부보유 은행주식 매각계획을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종구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은 "정부보유 은행 보통주식은 해당은행의 경영정상화가 이뤄지는 시점에 매각하기로 했다"며 "경영정상화의 판단기준은 현재 모두 마이너스인 ROE와 ROA가 각각 5%, 0.4%에 이르는 시기이며 대략 2002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그러나 그 이전에라도 공적자금의 수급여건을 고려, 공모나 교환사채(EB) 발행, 금융전업가에 대한 금융지주회사 지분매각 등의 방식으로 보유주식을 정리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정부가 보유중인 은행지분은 조흥 87.1%, 한빛 74.7%, 서울 100%, 제일 49.0%, 외환 16.2% 등이다.
재경부는 이와 함께 우선주는 △5개 인수은행의 경우 올해 1월말 20%를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2002년 1월말 30%, 2003년 1월말 15%, 2004년 15% 등 단계적으로 매각하고 △평화은행은 2004년 일시에 매각하기로 했다.
鄭敬勳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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