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플라자

입력 2000-07-13 15:09:00

◈구조조정 조세감면기업 일제 점검

국세청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조세감면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요건에 해당되는 지 등에 대한 일제점검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데도 부당하게 조세감면을 받거나 구조조정이후부채가 다시 늘어난 기업 등 조세감면 취지에 부합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감면세액을 전액 추징하고 사후관리키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13일 중소 제조업체를 포함, 조세감면기업 2만개에 대해 일제점검을 벌이고 있으며 여기에는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과정에서 부동산을 매각한뒤특별부가세 감면을 받은 기업 5백여개도 대상에 들어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조세감면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요령'을 일선 세무서에 시달하고 외환위기 이후 지금까지 구조조정과 관련해 조세감면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지방청별로 일제점검을 벌여 8월말까지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

◈범정부 사이버테러 대응체제 구축

정부는 12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제5차 정보화전략회의를 열어 금년내에 정보통신기반보호법을 제정하는 등 내년까지 주요 정보통신시스템에 대한 보호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선 법 제정 이전에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의 체계적 사이버테러 대응체제 구축을 위해 대통령 훈령으로 국가정보통신기반 보호규정을 제정, 시행하고 정보통신부·국방부 등 관련부처 합동으로 오는 8월 '모의 사이버 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하며 범정부적 차원에서 사이버테러 대응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아울러 앞으로 정보보호 전문업체 지정제도를 도입, 정보 보호산업을 육성하는한편 국방정보통신망 보호를 위해 정보보호 특기병을 선발하고 앞으로 5년 이내에사단급까지 침입탐지 시스템을 구축토록 하기로 했다.

◈일부 특수번호서비스 경북전역 확대

경북지역에서도 수도고장(121번) 등 일부 특수전화번호 서비스를 지역번호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3일 한국통신 대구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타 지역번호와 함께 이용할 수 있었던일부 특수번호 서비스를 경북지역 전역으로 확대했다.

확대된 특수번호 서비스는 수도고장(121번), 밀수사범(125번), 마약사범(127번),외국인 관광안내(1330번), 응급환자 발생(1339번) 등의 신고전화와 자원봉사센터(1365번), 금융정보 조회(1369번), 사랑의 음식 나누기(1377번) 등이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의 유료 특수번호 이용자는 시외통화료의 부담을 덜게 됐다.◈대구은행 日서 5천만$ 외화차입

대구은행은 오는 13일 일본계 스미토모 은행으로부터 5천만달러를 3년 만기, 6개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0.7%를 더한 금리, 수수료 0.1% 조건으로 차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6개월 리보 금리는 6.91% 수준이다.

대구은행은 중장기 외화를 차입하면서 수수료 포함 총 비용이 리보에 1.0% 이하를 더한 것은 매우 좋은 조건이며 또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차입 외화자금을 지역 기업의 수출입 지원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대구백화점·동대구관광호텔 제휴

대구백화점은 14일 동대구관광호텔과 업무제휴를 맺고 공동마케팅을 개시한다. 이번 제휴로 대백 상품권은 동대구호텔 객실·부대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며 대백카드 사용시 10-3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대백카드나 상품권은 선산CC, 제어스CC, 도꾜앤스테이션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대백은 올들어 현대백화점, 프린스호텔 등과도 업무제휴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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