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최대 우유업체로 일본 사상 최악의 식중독사고를 일으킨 '유키지루시(雪印) 우유'가 12일 위생 확인을 위해 전국의 모든 공장에 대한 전면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
이같은 조치는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의 전국적인 판매거부가 치즈·요구르트 등 전제품으로 확산됨에 따라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전국 각지의 21개 공장에 대해 생산라인을 중단시킨 뒤 외부 전문가들을 동원해 회사 자체적으로 위생검사를 실시,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개선한 뒤 재조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 오사카(大阪) 공장에서 제조된 '저(低)지방 우유'로 인한 집단식중독의 피해자는 이날 현재 1만4천명 이상으로 늘어나 일본의 식중독 사상 최대규모의 피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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