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더이상 사생활이란 없다. '엿보기 소프트웨어(snoopware)'가 당신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엿보기 소프트웨어는 컴퓨터 키보드로 두드린 문서내용, 이메일, 열어본 프로그램과 파일, 신용카드 번호에서부터 암호까지도 기록한다. 그리고 이 모든 내용을 미리 지정해놓은 주소로 흔적을 남기지않고 이메일로 보낸다.
대표적인 것이 스펙터소프트(www.spectorsoft.com)의 스펙터와 이블래스터. 이 프로그램은 설치한 사람만이 실행시킬 수 있으며 비밀키와 암호를 입력하면 컴퓨터 스크린에 뜬 모든 내용을 재생해 볼 수 있다. 사설탐정, 대기업등이 주고객이다. 정품소프트웨어의 평가버전에 들어있는 스파이웨어(Spyware)도 개인정보를 빼먹는다. 보통 프로그램사용자가 잘 읽지않는 약관을 통해 사용자의 동의를 미리 구하고 클릭한 광고목록, 방문 웹사이트 목록, 설치된 소프트웨어, 인터넷 사이트의 ID와 비밀번호 등의 정보를 유출시킨다. 대표적인 스파이웨어로는 FTP 프로그램인 CuteFTP3.0, 파일 이어받기 프로그램인 GetRight 등이 있다.
스파이웨어가 포함된 소프트웨어의 종류를 알려면 하우리 홈페이지(erich.hauri.co.kr)를 참조하면 된다. 또 내컴퓨터에 스파이웨어가 설치되어 있는지 여부를 알려면 무료 프로그램인 OptOut을 다운받아 실행해보면 된다.(www.grc.com/optout. htm)
朴云錫기자 multicult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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