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 사수동에서 성폭행, 절도 등 범죄가 잇따르고 있으나 파출소가 없어 주민이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 예방과 치안을 맡아온 검문소마저 2년전 칠곡군 동명면 농촌진흥원 인근으로 이전해 이 일대가 우범지대화하고 있다.
주민 박모(23)씨는 지난 8일 밤 사수동에 승용차를 세워뒀다 현금 20만원이 든 가방을 도난당했다. 또 한 50대 여성은 최근 새벽에 등산을 갔다가 성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게다가 초교 6년 이모(12)군이 중고생으로 보이는 5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돈을 뺏기는 등 학생 폭력도 잇따르자 부모들이 밤늦게 귀가하는 자녀의 보호를 위해 순찰까지 돌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김모(48.상업)씨는 "예전엔 24시간 영업을 했지만 두 번 도둑이 든 후 밤 10시 이전에 문을 닫고 있다"며 "밤에는 무서워 외출을 삼간다"고 말했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파출소를 설치할 계획이지만 예산이 부족해 부지도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파출소 설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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