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남부 아데지에 마을에서 지상 송유관이 10일 폭발, 약 250명의 주민이 숨졌다고 영국 BBC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일부 주민들이 송유관에 구멍을 뚫은 뒤 물통을 이용해 석유를 불법 빼내던 중 송유관이 폭발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한 소식통도 폭발사고 당시 일부 주민들이 2년전 동일한 폭발사고로 유명해진 제세 마을 인근에 위치한 문제의 송유관에서 연료를 불법으로 빼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제세 마을에서는 1998년말 주민들이 연료를 불법 채취하는 과정에서 송유관이 폭발, 1천여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었다.
가난에 찌든 나이지리아 주민들은 최근 몇년동안 지상에 설치된 송유관을 공공연히 파괴하는 바람에 폭발사고가 자주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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