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 소사(사카고 컵스·사진)가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대회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쳤다. 소사는 2000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터너필드에서 열린 올스타 홈런대회 결승에서 9개의 홈런을 기록, 2개에 그친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레즈)를 제치고 홈런왕이 됐다. 소사는 8명의 슬러거들이 출전한 1라운드와 4명이 오른 준결승에서 각각 6개와 11개로 가장 많은 홈런을 쳤고 결승에서도 부상으로 올스타전 불참을 선언한 그리피를 가볍게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