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검장 김영철.대구지검장 김진환

입력 2000-07-11 12:05:00

◈검찰간부 35명 인사법무부는 10일 서울지검장에 김각영(金珏泳) 대검 공안부장을, 대구고검장에 김영철(金永喆) 대전고검장을, 대구지검장에 김진환(金振煥)대검기획조정부장을 전보, 발령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35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15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김학재(金鶴在) 대전지검장, 대검 공안부장에는 이범관(李範觀)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이 각각 전보됐다.이로써 검찰의 '빅4'로 불리는 4자리 중 대검 중수부장을 제외한 서울지검장, 검찰국장, 대검 공안부장이 모두 교체됐다.

사시 12회인 임휘윤(任彙潤) 서울지검장, 한부환(韓富煥) 검찰국장, 이종찬(李鍾燦) 부산지검장은 고검장으로 승진, 부산.대전.광주고검장에 각각 임명됐으며 서울고검장에는 이명재(李明載) 부산고검장이, 법무연수원장에 주선회(周善會) 광주고검장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

법무부는 또 사시 16회 중 김성호(金成浩) 서울지검 동부지청장, 박태종(朴泰淙) 남부지청장, 윤종남(尹鍾南) 북부지청장, 서영제(徐永濟) 서부지청장, 김재기(金在琪) 서울지검 1차장, 임래현(林來玄)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등 6명을 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한편 이번 인사를 앞두고 이태창(李泰昌) 법무연수원장과 송인준(宋寅準) 대구고검장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 연수원장과 송 고검장은 헌법재판소 재판관 및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에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오는 21일 재경 지청장급과 일선지검 차장, 평검사 등 360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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