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 덩 덩더쿵 덩 덩 덩더쿵'
한창 농사일로 바쁜 농촌마을 어귀 솔 숲에서 들려오는 풍물장단 소리가 정겹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해부터 마을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즐거운 노후생활 풍물교실'현장.
"시원한 솔밭에서 산들바람과 함께 배우는 풍물장단으로 신바람과 어깨춤이 절로 납니다"
영양군 영양읍 상원리 이모(67·여)씨는 1년간 배운 장구솜씨가 자랑스럽다며 활짝 웃었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해부터 전체 인구의 30여%가 고령의 노인들로 구성된 농촌마을을 중심으로 노인지도 시범마을로 지정, 노후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영양읍 상원리 풍물가락 배우기 프로그램에는 10여명의 노인들이 참가해 전통장단의 기본가락을 익히며 어깨춤을 덩실 거렸다.
군 관계자는"청년들이 떠나고 없는 농촌지역을 지키고 있는 노인들에게 위안을 주고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심어주는데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며 사업 확대를 밝혔다.-영양·嚴在珍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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