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도로에 새 생명을'
청송군이 국가 소유의 폐도로를 소공원으로 조성해 1일 공개, 주민들과 청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명소가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박종갑 군수가 청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장시간 운전에 따른 피로감을 해소시켜 주고 '청정 청송'을 알리겠다며 우선적으로 추진해 온 일.
버려진 도로를 녹지로 조성, 막대한 토지매입 비용없이 녹지를 늘릴 수 있고, 폐도의 관리부담을 더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사업이란 판단에서다.
군은 도로선형 개체공사로 인해 대다수 생겨난 청송읍 금곡리, 안덕면 문거리 등 26개소 폐도 12만7천여평에 공공근로 인력을 집중 투입, 일차로 이 곳에 버려진 300여t의 쓰레기를 치웠다. 이어 3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군내 자생식물인 하늘나리, 금낭화 등 27종 8천600여본과 1천600여그루의 단풍·느티·사과나무 등을 심고, 원두막, 간이주차장, 화장실, 간이 급수대 등도 조성해 두었다.
박 군수은 "폐도로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따로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녹지를 확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앞으로 생겨나는 폐도로도 계약형 녹지공간으로 꾸며나가겠다"고 말했다.-청송·金敬燉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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