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공원 유치' 생색내기"

입력 2000-07-06 15:18:00

문화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태권도공원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경주시는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유치설명회에 참석했지만 설명회장에 홍보자료를 준비하지 않은데다 수준 이하의 홍보 영상물을 내놓아 '유치운동은 생색내기일 뿐 사실상 유치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빈축을 자초.

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홍보설명회 참석차 상경한 이의근 경북지사가 이날 설명회에 참석, 박수를 받기도 했지만 경주시가 이날 태권도공원 유치 설명회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경북도 측이 사전에 알지 못하는 등 협조관계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후문.

홍보영상물의 경우, 천안시 등이 완성된 영상물을 제작, 상영한 반면 경주시는 슬라이드식으로 경주유치의 당위성만을 강변, 타 지역에 비해 설득력이 떨어졌다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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