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을 비롯 경산·포항·구미·안동시 등 대구·경북 18개 시·군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연수원 유치를 위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각 시·군은 중기진흥공단이 기능인력 양성과 경영자 관리교육 등을 위해 대구·경북 연수원을 설립키로 하고 설립후보지 타당성조사에 나서자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해 유치 로비에 총력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
연수원은 부지 3천~5천여평, 건평 2천여평 규모에 연 1만여명의 기능인력과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기술연수, 경영과정 등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세워진다.
현재 중기진흥공단에 유치신청을 낸 18개 지자체 가운데 입지적 이점을 갖고 있는 달성군과 경산시의 유치경쟁이 가장 뜨겁다.
달성군의 경우 박근혜 의원과 중소기업중앙회장인 박상희 의원, 문희갑 대구시장 등이 유치를 위해 뛰고 있으며, 연수원이 들어서면 진입도로와 위탁보상 등은 군이 맡겠다는 조건도 제시한 상태.
경산시도 오랜 기간에 걸쳐 연수원 유치작업을 준비해왔으며 중앙을 상대로 유치로비에 주력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전국 공무원을 상대로 하는 수원의 지방공무원연수원이 수원을 먹여살리고 있는 것처럼 진흥공단 연수원 역시 유치만 하면 상당한 경제적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흥공단은 6일까지 신청 후보지에 대한 현지답사 등 실태조사와 실사작업을 거쳐 연수원 설립예정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姜秉瑞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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