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코스닥법인들이 첨단산업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닷컴, 넷, 벤처, 캐피탈 등이나 영어식 표현을 사용해 상호를 잇따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올들어 회사이름바꾸기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지난달말까지 상호변경을 실시한 회사는 상장법인 40개와 코스닥등록법인 56개 등 96개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한해동안 상호변경을 한 회사 42개의 2.3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또 상호변경회사 96개사중 33개사가 닷컴, 테크, 텍, 벤처 등 첨단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단어를 사용했으며 영문표기 사용도 변경전 15개사에서 76개사로 크게 늘어났다.
예탁원 관계자는 "새로운 첨단산업을 새로 업종에 포함시키면서 기존산업에 치우친 공업 등의 이름을 첨단 이미지의 이름으로 바꿀 필요성이 생겼고 주가관리에도 도움을 주기때문에 상호변경 열풍이 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전문용어 약자를 사용하거나 영문 사용으로 인해 회사내용을 곧바로 파악하기 어렵고 비슷한 상호로 인해 혼선을 초래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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