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입력 2000-07-03 15:28:00

◈억대도박 16명 검거

경북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일 여관, 당구장 등지에서 20~500만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아도사키' 등 억대 도박판을 벌여온 혐의로 정모(35.예천군 산합리)씨 등 16명과 도박장소를 제공한 조모씨 등 18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모씨 등은 지난 3월 15일부터 3월말까지 안동시 풍천면 소재 모 여인숙에서 20만원에서 500만원의 판돈을 걸고 400여회에 걸쳐 아도사키 억대 도박판을 벌였다. 이들은 또 지난 1월엔 같은 지역 당구장에서 카드게임인 '바둑이'와 '훌라' 등의 도박을 해온 혐의다.

裵洪珞기자 bhr@imaeil.com

◈차량동원 농산물 훔쳐

[상주]상주경찰서는 3일 강모(20.무직.상주시 사벌면) 김모(19.학생).이모(19.〃) 군 등 6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강모(45.구미시 모 농협 직원)씨 등 2명은 장물취득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강군 등은 1t 화물 차량을 이용해 지난 1월13일 밤 11시40분쯤 상주시 사벌면 매호초등학교 폐교 복도에 보관중인 김모(60)씨 소유 벼 8가마(48만원)를 훔친 것을 비롯, 지난 달 26일 까지 21차례에 걸쳐 벼 200여 가마와 승용차, 카메라 각 1대 등 2천만원 상당의 농산물 및 물품을 훔친 혐의다. 또 강씨 등은 농협 도정공장을 운영하면서 이들로부터 벼 120여 가마를 720여만원에 사들이는 등 장물을 취득한 혐의다.

◈식당등 침입 금품 훔쳐

【영양】영양경찰서는 2일 김모(38.울산시 동구)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영양읍 동부리 박모(38.여)씨 식당과 주택 등 5곳에 침입해 100만원권 수표 2매와 현금 등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하천서 박격포탄 발견

[문경]2일 오전8시30분쯤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영강에서 피서 중이던 박만진(40.수원시 권성구 고석동)씨가 물 속에서 81mm 박격포탄 1개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가게 2곳 잇단 강도

[문경]2일 새벽 2시쯤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김모(76)씨 구멍가게에 20대 초반의 청년 2명이 침입, 혼자서 잠을 자고 있던 김씨의 손을 전화선으로 묶은 뒤 장농 속에 있던 현금 2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같은 날 새벽4시쯤 문경시 마성면 하내리 김모(62.맹인)씨 구멍가게에 20대 청년 5명이 혼자 잠을 자고 있던 김씨를 위협, 동전 2만원 가량이 든 목재 돈통을 뺏아 달아났다.

경찰은 하내리 강도 용의자 5명의 신병을 확인하고 검거에 나섰다.

◈승용차에 불 2명 숨져

[포항]2일 오전 8시30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계원1리 31번국도 옆에 서울44러26xx호 포텐샤 승용차(운전자 유모.38.서울 강서구 공항동)안에 불이나 신원을 유씨와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자 1명이 불에 타 숨졌다.

경찰은 전소된 차량안에 "먼저가서 미안하다. 애들 뒤를 잘 돌봐달라"는 등의 유서가 있고, 유씨 부인이 차량수리업을 하던 남편이 1개월전 부도가 났다고 진술함에 따라 유씨와 내연의 관계에 있는 여자가 함께 동반 자살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방 협박 금품 빼앗아

[구미]구미경찰서는 2일 미성년자를 고용한 다방을 상대로 경찰서에 신고, 영업을 못하게 하겠다고 위협, 금품을 뺏은 혐의로 안모(25.주거부정)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구미시 옥계동 ㅇ다방에서 미성년자를 고용하여 영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주인 김모(24)씨를 협박, 500만원을 뺏고 지난달 24일 구미시 황상동 개업다방에 아가씨 10명을 구해주겠다고 속여 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李弘燮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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