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도-35년간 재채기…이사 60명 고소

입력 2000-07-01 14:26:00

올바른 의사 진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우는 사건이 선진국 영국에서 발생했다.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때문에 35년 동안 심한 재채기로 고생한 한 남자가 마침내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식단을 바꿔 문제를 단숨에 해결했다는 것.

BBC방송에 따르면 이 남자는 자신이 귀리와 계란 노른자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도 모르고 매일 아침 귀리로 만든 음식을 먹고 17세 때부터 하루에도 수백번씩 몸이 파김치가 될 정도로 심한 재채기를 해대, 그동안 60여명의 의사들로부터 진찰을받았으나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그는 의사 60명을 고소할 것을 검토 중이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