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
코칭스태프가 출장정지 상태인 삼성이 현대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30일 수원에서 열린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노장진의 호투와 하위타선의 맹활약으로 현대를 5대1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은 현대전 6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 현대와 9게임반차로 따라붙었다.
노장진은 7회 1사때까지 볼넷 7개를 허용할 정도로 컨트롤 난조에 시달렸지만 삼진 5개를 낚으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삼성의 이날 승리는 4점을 합작한 7, 8, 9번 하위타선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삼성은 2회초 2사 2루에서 7번 이계성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8번 진갑용의 우전안타로 1점, 9번 김태균이 중전안타를 때려 2점째를 올렸다. 4회초에서도 1사후 이계성이 중전안타를 때리자 진갑용이 우중간 2루타로 화답,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김태균이 승부를 결정짓는 우전적시타를 날려 4점째를 올렸다.
삼성은 4대1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노장진이 현대 박경완을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모면했다.
한화는 LG와의 대전경기에서 송지만, 데이비스의 만루홈런 2개포함 홈런 6발을 퍼부어 12대2로 대승했고 두산은 잠실에서 롯데를 3대2로 누르고 드림리그 선두 현대에 2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두산 우즈는 23호 투런홈런을 기록, 삼성 이승엽 등과 함께 홈런 공동선두에 올랐고 진필중은 12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30세이브포인트로 구원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해태는 인천에서 9년연속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한 홍현우의 활약으로 SK를 5대4로 따돌렸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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