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해남도 지역에서는 최근 '열대메기'를 벼논에서 키우는 '논판양어'(養魚)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0.7g의 열대메기 치어를 5개월 정도에 최고 1.5㎏까지 키울 수 있고 1정보에서 1만5천마리를 양식할 때 최고 300∼400t의 고기를 얻을 수 있는 등의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조선중앙방송은 23일 청단군 화산·심평 협동농장과 연안군 부흥협동농장, 배천군 추정협동농장, 신천군 백석협동농장 등 황해남도내 농촌에서는 모내기를 끝낸 논에서 열대메기를 많이 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해남도의 경우 온천이 많은 송화·삼천·은천·배천·봉천군 등에 열대메기 종어장이 만들어져 있으며 이곳에서는 올해 초 180여만마리의 치어를 부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지역에서의 열대메기 양식은 지난 97년 수산성(당시 수산위원회) 양어관리국이 화력발전소의 폐열과 온천수를 이용한 열대메기 산란 및 부화 기술을 개발, 보급함에 따라 가능해졌다.
한편 북한은 열대메기 등 민물고기 양식을 위해 모든 시·군에 20∼30정보의 양어장 건설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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