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6전단(전단장 김현규 준장)이 5만시간 무사고 비행의 대기록을 수립, 29일 해군작전사령관 등 군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사진〉
이 기록은 지난 97년 2월7일 이후 3년3개월만인 지난달 12일 UH-60 헬리콥터를 몰았던 홍석진 중령(43)과 김진(28) 대위가 무사귀환하면서 이루어낸 것.
이는 부대가 보유한 해상초계기 P-3C를 비롯해 S-2E와 해상 작전 헬기 LYNX, ALT-Ⅲ 등 60여대의 다양한 항공기가 하루평균 약42시간씩(누적 출격횟수 1만여차례) 사고를 내지 않고 비행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우기 해군의 해상 초계비행은 육상비행과 달리 항공기의 위치를 참고할 수 있는 지형·지물 등 참고점이 없는데다 주로 자정 이후 야간 출격이기 때문에 고난도 조종기술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이번 기록은 우리 항공사에서 대기록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군 6전단은 900마일에 달하는 우리 영해 방어와 함께 각종 선박에 의한 해상오염행위 적발 및 선박안전 등의 임무를 맡고 있는데, 부대 관계자는 "앞으로 10만시간, 20만시간 무사고 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朴靖出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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