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생활체육협의회가 신개념 생활체육을 도입, 생활체육계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북구생체협은 동호인 중심의 체육행사에서 탈피해 소년원생, 지체장애인, 노인 등 여가체육의 기회를 갖기 힘든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주 월, 목요일 대구소년원 체육관에는 북구생체협의 주관으로 흥겨운 힙합댄스 교실이 열린다. 장.단기반 50명씩 100여명이 참여하는 이 시간 만큼은 그들에게 어두운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북구 복현동의 성보원에도 생체협의 발길이 닿는 곳. 생체협은 지난 해 9월부터 지체아동들에게 게이트볼과 체조를 가르키고 있다. 어눌한 몸짓이지만 열의가 대단해 정해진 시간을 넘기기 일쑤다.
북구생체협은 또 경로당에서 순회 장수체육대학을 열어 스포츠마사지를 해주거나 건강체조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다.
병영체험도 북구생체협이 처음 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해 50사단 가창유격장에서 가진 가족병영캠프는 신청자의 30% 정도 밖에 수용을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어 올 해는 200명으로 늘려 7월29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박영석 북구생체협 회장은 "사회에서 소외된 곳일수록 생활체육을 더 필요로 한다"며 "그늘진 곳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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