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미인을 선호하는가? 왜 인간은 외형적인 아름다움에 치중하는가? 저자인 하버드대 의대 낸시 에트코프교수는 이 책에서 끊임없이 논쟁거리가 되어온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해 고찰한다. 가장 아름다운 것만이 살아남는다는 인간의 아름다움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본 탐구서다.
그는 미의 본질을 시작으로 아름답다고 통칭되는 것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를 밝힌다. 미는 인간 경험의 보편적 부분으로 이는 즐거움을 불러 일으키고 주의를 집중시키며 우리 유전자의 존재를 확실히 느끼게 한다는 것. 특히 남성과 여성 모두 좀더 아름다워지고 싶어하는 공통된 특성을 갖고 있다. 이는 젊고 건강함으로 대치될 수 있는 아름다움이 성적인 매력을 발산하기 때문이다. 성적인 매력은 인류 진화과정에서 종족 보존에 유리하다는 점 때문에 중요시되어 이런 매력을 느끼는 본능이 유전자에 각인돼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 소개된 실험 한가지. 생후 3개월된 아기들을 상대로 여러 장의 인물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아기들이 가장 오래 쳐다본 사진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매력적인 사람의 사진이었다. 즉 인간은 매력적인 외모를 감지하는 요소를 갖고 태어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기문 옮김, 살림 펴냄, 352쪽,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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