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대우자동차가 해외에 매각될 것이란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
대우 자동차매각은 채권확보 위주의 단순한 금융논리만이 아닌 한국 자동차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경제를 견실히 세우는 쪽으로 처리되어야 한다.대우자동차는 국민이 피땀 흘려 일구어 놓은 국민의 자산이다. 대우자동차와 해외의 11개 승용차 생산 법인 등을 부채는 제외한 자산만 매각하는 방식으로 매각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우리 국민이 피땀 흘려 이루어놓은 대우자동차를 해외 기업에 매각한다는 것 그 자체도 받아들이기 어려운데, 국부를 유출해가면서까지 부채를 제외한 자산만 매각한다는 건 어리석은 결정으로 한번의 판단 잘못으로 국민의 소중한 자산인 대우자동차를 헐값에 팔아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최근 해외 거대 자동차에이커들은 글로벌아웃소싱을 통해 자동차부품업체에 시스템 설계 및 개발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이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대부분의 중소부품업체는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사실에 공감을 하고, 향후 시스템 설계 및 개발기술 능력이 생존을 좌우할 것이라는 것도 안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가 막대하게 투자되는 시스템 설계 및 개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간적인 배려와 안정적인 물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가 일시에 붕괴되지 않도록 정부가 앞장서서 보호해주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 대우자동차는 반드시 국내 기업에 매각되어야 하고, 그리해야만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도 경쟁력을 갖추어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산업으로 성자할 것이다.
급격한 구조조정 시기를 지나고있는 해외 거대자동차 기업에 있어 아시아 제2의 시장이자 부품산업이 양호하게 발달한 한국에서의 대우자동차 인수는 한국시장에서의 시장 확대와 인근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더할 나위 없는 사냥감인 것이다. 세계자동차산업의 재편 과정에서 우리나라에도 해외 거대 기업과 당당히 경쟁하여 살아남을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초일류 자동차 기업이 생겨나도록 국가와 국민이 적극적으로 성원하여야 하고 이를 위해 대우자동차는 국내기업에 우선 매각되거나, 국내기업과 해외업체 컨소시움에 매각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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