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검·군 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이승구 서울지검 특수1부장, 서영득 국방부 검찰부장)은 26일 중소업체 대표로부터 아들의 병역면제 청탁과 함께 5천만원을 받은 예비역 육군준장 정선호(63·무직)씨를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정씨에게 돈을 준 김재수(59·D케이블(주) 대표)씨를 제3자 뇌물교부 혐의로 구속하고 공익근무요원(4급) 판정을 받은 김씨의 아들에 대해 병역처분을 취소토록 병무청에 통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97년 1월 서울 서초동 D케이블 사무실에서 김씨로부터 아들이 제2국민역(5급)이나 4급 판정을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5천만원을 받아 이 중 3천만원을 병무청 직원 이상룡(49·구속)씨에게 전달하고 나머지 2천만원은 자신이 챙긴 혐의다.
정씨는 육사 15기로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위원을 지내다 88년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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