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거한 나가코(良子) 일본 왕비의 시녀 중 한명이 왕실의 대를 잇기 위해 고(故) 히로히토(裕仁) 일왕의 정자를 받아 사생아를 낳았다고 영국의 일간신문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최근 보도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지난주 나가코 왕비의 서거를 다룬 장문의 기사를 실으면서 소식통을 밝히지 않은 채 "일본 왕실의 사생아"에 대해 언급했다. 신문은 나가코 왕비는 결혼한 뒤 잇따라 딸 넷을 낳자 매우 초조해했으며 이어 히로히토 일왕은 소실을 두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히로히토 일왕은 이 제의는 거부했으며 인공수정을 위해 정액을 제공하는 데 동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나가코 왕비의 시녀는 히로히토 일왕의 정액으로 1932년에 "왕실의 사생아"를 출산해 그늘에 숨겨 놓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왕실의 대를 잇는 문제는 1933년 12월23일 아키히토(明仁) 왕세자가 태어나면서 해결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런던주재 일본대사관은 22일 신문의 보도내용을 "근거없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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