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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경찰서는 24일 정을 통한 뒤 이를 미끼로 돈을 갈취한 혐의로 사공 모(39.대구시 동구 신천동)씨를 긴급체포했다.
사공씨는 지난해 3월 중순 볼링장에서 만나 정을 통해온 주부(37.여)씨에게 3천만원을 빌려 주식투자를 했으나 최씨가 원금을 돌려달라고 하자 불륜관계를 남편에게 알리겠다며 협박, 76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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