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을 볼모로 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용납할 수 없어 의사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의사들의 집단폐업으로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한 병원의 인근 레스토랑 주인이 의료계 폐업에 항의하는 의미로 의사 손님들을 받지 않아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보훈병원 인근 모 레스토랑 업주 방모(47)씨는 지난 21일부터 '본 업소에 의사들은 출입할 수 없습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레스토랑 입구에 붙인 뒤 평소 많이 찾던 의사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방씨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급박한 상황을 외면한 채 의사들이 파업을 한 것에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조그마한 가게에서도 파업에 반대한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의사 상대 영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李庚達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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