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팀워크 강화 경북 현안 해결"

입력 2000-06-23 14:59:00

상임위별 협조체제 구축

주요사업 예산확보키로

한나라당 경북도지부는 22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이의근 지사 등 경북도청 관계자들과 함께 오찬을 겸한 도정 협의회를 갖고 시·군과 도, 국회 의원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등을 통해 지역 현안 사업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이상배 지부장은 "의원 개개인이 자기 지역구 챙기기에 주력, 도 사업에는 무관심해온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며 "의원들은 소속 상임위 별로 팀워크를 이뤄 도 전체를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예산 투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창화 총무는 "여당이 아니라 야당이기에 예산 확보를 위해 더욱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 출신 의원 2명이 포함된 예결위에도 의원 1, 2명 정도를 추가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을 의원은 "현재 각 부처가 기획예산처와 예산편성을 협의중인데 예산을 효율적으로 챙기기 위해 일선 시·군 및 도, 국회의원간에 협조 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의했다.

김광원 의원은 "9월 정기국회 직전 도내 국회의원들이 기획예산처를 집단 방문함으로써 현안사업의 예산을 많이 얻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의 입장 개진 후 이의근 지사는 북부지역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과 영남 복합화물 터미널 건설 등 주요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뒤 "예산 확보를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徐奉大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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