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무원 폭행사건과 관련, 구미시 의원들은 22일 오후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대시민 사과문과 의원윤리강령준수 자정결의문을 채택하고 서명했다.
곽용기 기획행정위원장은 "최근 불미스러운 일련의 사안에 대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시민여러분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의'구미시 의회 의원윤리강령 준수 자정결의문'을 낭독하고 의원들과 함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앞으로 의원윤리강령을 준수할 것을 서약하면서 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영길의장은 "의원윤리강령에서 밝힌 것 처럼 법규를 준수하고 양심에 따라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공.사생활에 모범을 보이고 대시민 봉사정신 및 공익과 지역발전을 위해 진정한 봉사자의 길을 가겠다"는 내용의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구미시 의원 공무원 폭행사건 시민대책위원회는 시의회 의장실앞 복도를 점거, "폭행시의원 사퇴와 시의원 윤리수칙에 서약하라"고 요구하며 의회청사에서 구호를 외치는 등 시위를 벌였다.
시민대책위는 "의원들의 사과문과 윤리강령 자정결의문은 재발방지대책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상황 모면책에 불과하다"며 무효를 선언하고 유사시 시민소환 청문회에 응하겠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의원윤리수칙 서약 요구를 관철시킨다는 것. 이를 위해 의장실 점거농성은 물론 서명운동을 펼치는 한편 다음주부터 매일 의회와 시청내 복도순회 시위를 전개하는 등 본격적인 점거농성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李弘燮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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