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은 21일 오는 8.15광복절 때 이산 1세대를 중심으로 100명 정도가 상봉하고 국군포로, 비전향 장기수 문제 등은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의 범주에 넣어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 집무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도 호상(상호)주의 원칙으로 풀면 된다고 말했다"며 "나머지는 여러 종류를 포함해서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는 주고 받자는 것이 아니다"며 "모두 이산가족 차원에서 만나도록 한 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고 말했다.그는 "생존하는 포로가 최소한 가족과 만나게 하려면 이산가족 범주에 넣어야 한다"고 말하고 "국군포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얘기하지 않는 것이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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