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 회담을 통해 시작된 한반도의 새 역사는 세계사적인 진운(進運)이고 민족사의 엄숙한 소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김 대통령 방북때 동행했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민하(67) 수석부의장이 21일 고향인 상주를 방문, '국민화합을 위한 사회지도층의 역할주제로 특강을 가졌다김 부의장은 '동 서독은 통일까지 20년동안 정상들이 9번 만났는데 언론과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었다'며 '통일 문제는 언론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상대방의 가슴 아픈 곳과 약점 비방은 금물. 대통령도 방북 기간중 국내 언론이 자신도 공격한다며 사회주의 언론과의 차이를 북측 인사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당부했다는 것.
김 부의장은 만찬장 등에서 북측 군부 최고 간부들과의 대화에서 '전쟁은 안되며 (만약 전쟁이 터지면) 모두가 망한다좭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주변 4대 강국의 기류에 대해 '남북 정상회담을 지지하면서도 국익을 앞세운다'고 했다.
'평양 시내에 반미 구호가 모두 사라졌다'고 밝힌 김 부의장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 등 민족 장래가 걸린 통일 문제에 대해 초당적,범민족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역설했다.
상주 장영화 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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