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츄리꼬꼬가 3집을 냈다. 지난 해 말 크리스마스때 테크노를 가미한 크리스마스 캐롤을 내긴했지만 2집을 발표한 지 거의 1년만에 새 앨범을 팬들앞에 가져왔다.음반에다 이젠 3이라는 숫자를 그려놨으니 이젠 컨츄리꼬꼬도 어느새 중견가수의 반열에 올랐다. 다분히 이번 3집의 중요성이 커졌다. 3집은 반짝 가수가 아니라 긴 생명력을 가진 음악성 있는 가수라는 점을 보여줘야하는 기회이기 때문.
이번 음반에는 머리곡이 2곡씩이나(?) 된다. '오! 가니'와 '키스'. 머리곡을 어떤 것으로 정할까 생각하다 선택을 못해 2곡으로 정했다고 한다.
'오! 가니'는 경쾌한 마이애미 리듬. 탁재훈이 멜로디를 맡고 신정환이 랩을 넣었다. 컨츄리꼬꼬 특유의 '즐거운 리듬'이 드러난다.
'키스'는 흥겨운 라틴댄스다. 여름에 적합한 노래. 노래를 들으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머리곡외에도 앨범 전체에서 컨츄리꼬꼬의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보컬이 엿보인다.
이번 앨범엔 '아껴둔 사랑'과 '유리' 등 발라드도 들어있다. 컨츄리꼬꼬가 발라드를 부르면 어울리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지만 부드럽게 소화해냈다. 앨범의 완성도를 한단계 끌어올려놨다.
최준영·최수정·주영훈·신인수·박근태 등 초호화판 작곡가들이 참여하고 이승호·한경혜·김태희씨 등이 노랫말을 썼다.
세션은 세계적 그룹 '어스 윈드 앤 화이어(Earth Wind & Fire)'의 세션을 맡았던 미국 밴드 '타워 오브 파워(Tower of Power)'와 김현철·이소라·이승환 등의 앨범에 참여했던 'T·S·T'의 브라스세션이 참여, 소리의 짜임새도 높였다.
컨츄리꼬꼬는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서의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앨범이 나오기전 국내에서 35만장이 넘는 선주문이 쏟아진만큼 이 여세를 해외에서도 몰아가려는 것. 컨츄리꼬꼬는 중국 현지에서의 음반 출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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